자유게시판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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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영자이년d | Date 2020-02-27 23:39:35 | hit 2,004 |
각자의 삶에서 절박함을 가진 사람들이 취하는 행동들의 연쇄적 반응과 그 결과의 비극을 그려냈는데... 뭔가 좀 부자연 스럽습니다. 좀 더 극적 느낌을 가지지 못했다고 할까요? 그들이 취하는 행동들의 처절함이 묻어나 있어야 할텐데. 그러한 크라이막스가 최고조에 이르렀기 보다는 중간쯤 올라가다가 만것같은... 기분이 들더군요.
개인적으로 조금? 보수적이라서 영화의 우선순위를 반드시 한국영화에 포커스를 두기 때문에 지난주 정직한후보에 이어서 오늘은 이 영화를 보게되었는데... 정직한 후보는 나름 팝콘 무비라고 생각하는데 이 영화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사람들의 짐승같은 처절함을 보여주지 못한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물론 워낙 잔인한 영화에 무덤덤 하다보니 그걸 제 자신이 느끼기에 너무 매말라 버려서 일수도 있다고 봅니다. 옆에 누군가 관객은 으윽 소리를 지긋이 내면서 보시는 분도 있으니까요
그러나 마지막은 희망적인 메세지를 보여줬다고 봅니다. 스포일까봐서 내용을 이야기 못하지만 어디로 향하는지 보여주지 않았다는것에서 모두가 절박하다고 해서 반드시 그러한 선택을 하지 않는다 라는 희망을 보여주고 싶은 감독의 메세지 였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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