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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바둑고수 7명이 판팅위에 연패 2번 이번에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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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푸른날 | Date 2023-08-24 09:42:22 | hit 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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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준 패배… 판팅위, 농심배 다승 1위로
제24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2국
신민준 9단, 판팅위 9단에게 188수 불계패 (한게임바둑=한창규 기자) '신명인' 신민준 9단의 선봉 오더는 성공하지 못했다. 중국 선봉 판팅위 9단은 이치리키 9단과 신민준 9단을 차례로 꺾고 연승을 달렸다. 12일 오후 각각 한국기원과 중국기원에서 온라인 대국으로 열린 제24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제2국에서 신민준 9단이 판팅위 9단에게 188수 만에 불계패했다.
대진추첨에서 부전을 뽑은 한국은 중ㆍ일 대결로 치른 개막전 승자인 판팅위 9단과 마주했다. 신민준-판팅위는 '연승맨'들의 대결로 펼쳐졌다. 신민준 9단은 19회 때 선봉 6연승을, 판팅위 9단은 18회와 20회 때에 각각 선봉 7연승을 거둔 바 있다. 바둑TV 송태곤 해설자는 "서로 만만치 않은 흐름에서 신민준 9단이 우변 한점을 잡은 수(81)가 주도권을 내주는 좋지 않은 선택이었고, 그 후 중앙에서 좀더 상대를 찝찝하게 해놓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는 총평을 전했다.
방향착오를 일으킨 그 한수로 인해 백은 편해졌고 흑은 고난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중앙에서 백이 끊으면서(110) 정리하자 걱정거리가 없어졌다. 개시 2시간 35분 만에 종국. 상대전적은 신민준 기준으로 3승5패로 벌어졌다. 이 중 농심배에서는 1승2패. 농심배의 강자 판팅위 9단은 통산 다승에서 20승째를 올려 1위에 나섰다(20승7패로 승률 74.1%). 18회와 20회 때 거뒀던 7연승은 단일시즌 최다연승 기록이다. 이번 대회가 8번째 출전.
종전 1위 기록은 이창호 9단의 19승3패(승률 86.4%). 순도 면에서는 판팅위 9단이 이창호 9단에게 비길 바가 못 된다. 8차례 우승 결정을 비롯해 대부분 주장으로서 거둔 이창호 9단의 성적이고 판팅위 9단은 대부분 선봉으로 거둔 것이다. 판팅위 9단은 13일 속행되는 제3국에서 일본의 2번 주자와 대결한다. 일본은 쉬자위안 9단을 발표했다. 상대전적에서는 판팅위 9단이 3승으로 앞서 있다.
한중일의 대표 5명씩 팀을 이뤄 연승전으로 겨루는 반상의 국가대항전인 농심신라면배는 우승국이 5억원의 상금을 독식한다. 개인 3연승부터 1승당 1000만원의 연승상금을 획득한다. 세 단계로 이어지는 이번 대회는 10월 11~14일에 1차전을, 11월 26~29일에 2차전을, 이어서 내년 2월 21일부터 우승국이 결정날 때까지 최종 3차전을 벌인다. 그동안 우승 횟수는 한국 14회, 중국 8회, 일본 1회.
기사제공 한게임 바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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